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이다. 그러나 그 자리를 스테이블코인이 조금씩 나눠 갖고 있다.”
이 한 문장이 지금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기술주와 가상화폐 투자로 유명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Cathie Wood)가 비트코인에 대한 기존의 강세 전망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150만달러(한화 약 21억7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던 예측이 120만달러로 하향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1.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에 자리를 내어주다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맡을 것으로 예상했던 역할의 일부를 스테이블코인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보다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와 결제 수단으로 급성장 중이다. 그녀는 “비트코인 목표가에서 약 30만달러를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하며, 그 이유로 스테이블코인의 폭발적 성장을 들었다.
실제로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점유율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암호화폐 거래 중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를 넘어섰다. 이는 불과 2년 전의 두 배 수준이다.
2.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의 경쟁자인가 동반자인가?
흥미로운 점은 캐시 우드가 스테이블코인을 “비트코인의 경쟁자”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의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양자는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천재적 사고법(creative divergent thinking)으로 분석하면 ‘경쟁이 아닌 확장적 공존 구조’로 볼 수 있다. 즉,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의 한계를 보완하며 결제 시장의 실질적 사용처를 넓히고, 비트코인은 자산 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구조다. 경제 시스템 내에서 두 자산이 역할 분담을 통해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는 셈이다.
3.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정체성은 여전하다
우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글로벌 통화 시스템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완전한 디지털 자산이며,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주자다. 기관들이 이제 막 이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상화폐로 보지 않고, ‘디지털 형태의 금(Gold 2.0)’으로 인식하는 투자 철학을 반영한다. 실제로 최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30% 이상이 포트폴리오 내 일부를 비트코인 ETF로 보유 중이다. 이는 전통 금융이 디지털 자산을 점차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다.
4. 현재 시장 상황: 비트코인 조정 국면
7일 오전 기준, 업비트에서 1BTC는 1억5153만원 수준으로 전날보다 약 2.9%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단기 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우드는 “이러한 단기 조정은 장기 상승 사이클의 일부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공급 제한(총 2,100만개)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희소성 자산’으로서 금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5.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
-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은 위협이 아닌 확장 — 결제 시장의 실사용 기반을 확대하며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역할 강화 — 기관 참여가 늘어나면서 금과 같은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단기 조정보다는 구조적 성장 주목 — 기술혁신과 규제 정비가 진행될수록 시장 신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6. 천재적 사고로 본 비트코인의 미래
천재적 사고(creative reasoning)는 단기 변동보다 장기 구조를 보는 통찰력이다. 비트코인은 기술(블록체인), 금융(자산화), 사회(탈중앙화)라는 세 영역이 융합된 혁신적 시스템이다. 캐시 우드의 발언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비트코인은 이제 ‘투자 상품’을 넘어 ‘금융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이동하고 있다.
7. 결론: 비트코인, 조정은 있어도 방향은 상승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이라는 위치를 잃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역시 이 시장의 확장을 돕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의 단기 조정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 체계 안에서 핵심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 아니라, 비전을 보는 통찰이다.
“가격은 흔들리지만, 가치의 중심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