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7일 오후 장중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위축시킨 가운데, 방산업계 전반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 LIG넥스원 주가, 하루 만에 17% 급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7.67% 하락한 39만6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장중에는 39만5000원까지 밀리며 투자자들의 손절매가 이어졌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방산주 강세 속에서 48만 원선을 돌파했던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세로 전환된 배경에는, ‘4분기 실적 악화 전망’이라는 단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 실적은 좋았지만, 미래는 불투명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4분기에는 매출 정체와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올해 3분기 매출 6,321억 원, 영업이익 81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 34% 증가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외 수주 지연과 방산 수출 프로젝트의 비용 증가가 4분기부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3. 방산주 조정, 일시적일까 구조적일까?
방산주는 최근 2년간 한국 증시의 ‘핫 테마’로 떠올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가자 충돌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방산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원자재·부품 단가 상승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실적은 주춤하더라도,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4.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
- ① 수주 잔고의 질: LIG넥스원은 현재 약 10조 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 중 일부는 장기 프로젝트로 단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② 해외 수출의 비중: 중동·폴란드 등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계약이 늘고 있지만, 환율 변동성과 정치적 리스크가 함께 존재합니다.
- ③ 정부 방위산업 정책: 방산 수출 지원 및 기술개발 예산이 확대되는 추세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예산 집행 속도에 따라 단기 실적은 좌우됩니다.
5. 증권가의 시각 – “조정은 불가피, 중장기 성장엔 문제없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방산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국가 정책형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LIG넥스원은 여전히 핵심 기술 기반의 방산 리더”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는 단기 과도한 조정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50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기관의 중장기 매수세가 재개될 경우, 다시 40만 원대 중후반을 회복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6. 관련 주식과 비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최근 실적 부진 전망 속 주가가 3% 하락했지만, LIG넥스원과 달리 방산 외 항공·엔진 부문에서의 매출 다각화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분산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고도의 정밀 방어무기, 유도무기, 탐지 시스템 등 기술집약형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어 기술 경쟁력은 높지만 변동성도 큰 편입니다. 이 점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7.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대응 전략
- ① 단기 관망: 실적 발표 직후의 급락은 심리적 과잉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세 전환 확인 전에는 신규 진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② 분할 매수 전략: 장기적 성장성을 믿는다면 일정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세요.
- ③ 실적 중심 투자: 단기 테마보다 꾸준한 실적 성장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8. 관련 정보 바로가기
▷ LIG넥스원 주가 정보 (네이버 금융)
▷ KB증권 리서치센터
9. 결론 – 실적 조정은 ‘휴식기’, 성장 스토리는 계속된다
LIG넥스원 주가 급락은 단기 실적 둔화 우려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 국내 정부의 지원 강화, 그리고 기술 우위를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투자자들은 지금의 하락을 ‘끝’이 아닌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 실적에 휘둘리기보다, 장기적으로 ‘기술력 있는 방산 기업’의 가치를 보는 눈이 향후 수익률을 좌우할 것입니다.